설 연휴 유용한 앱 모음

'고속도로 교통정보''응급의료 정보제공' '스키장 정보와 랭킹'앱

사진 왼쪽부터 '고속도로 교통정보''응급의료 정보제공' '스키장 정보와 랭킹'앱 화면.

스마트폰 보급 6년. 스마트폰은 설 풍경도 바꿔놨다.

명절의 교통방송, 의료·여행 정보가 앱 하나로 대체됐다.

언제나 헷갈리는 제사상 차리는 법이나 호칭이 애매한 인척관계를 따져볼 때도 어김없이 앱이 등장한다.

생활 깊이 들어온 스마트폰 앱.이번 설 연휴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추천 앱 3선을 소개한다.

◇ 고속도로 불편신고도 말 없이 터치로 톡톡 '고속도로 교통정보'

고속도로 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 짜증내며 전화기를 귀에 대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0일 터치로 반응하는 ARS 앱을 개발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설치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결하면 원하는 메뉴를 터치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기존처럼 원하는 답을 얻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으며, 놓친 음성 안내를 다시 듣기 위해 전 단계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도 덜 수 있다. 그동안 ARS를 이용할 수 없었던 청각장애인도 앱을 통해 AR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동시 접속자가 많거나 데이터 수신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일반 음성 ARS로 전환된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1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애플 앱스토어는 설 연휴가 끝난 23일부터 서비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아이폰 사용자들은 조금 아쉽게 됐다.

◇ 먹다 체했어? 놀다 다쳤어? '응급의료 정보제공'

많은 사람들과 북적대다보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쉽게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명절에는 일반적으로 먹지 않던 음식과 양을 소화시키기 일쑤. 평소와 다른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면 돌발 변수도 많다.

보건복지부가 개발한 '응급의료 정보제공'앱은 실시간 응급실/병·의원/야간진료시설/약국 검색, 관할 119 연결, 자동제세동기 위치정보, 증상별 응급처치 요령 등을 제공한다. 내 주변정보를 활용해 위치정보와 진료 시간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상비약 처럼 준비해두고 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 연휴도 긴데 레포츠도 즐겨야지 '스키장 정보와 랭킹'

제사를 지내고 친척들과 회포를 풀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겨울 레포츠로 눈을 돌려보는건 어떨까. 명절이 지나고 봄이 오기전 막바지 겨울을 즐겨보자. '스키장 정보와 랭킹' 앱은 국내 스키장 별 현재 온·습도와 3일 간의 일기 예보를 제공한다. 렌탈샵, 셔틀버스 정보 등 스키장을 방문하고자 할때 궁금할 만한 알짜배기 정보들을 한곳에 모았다. 연휴를 이용해 늦겨울 레포츠를 즐길 예정이라면 꼭 필요한 앱.

/ 김희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