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모바일 기반 소셜 데이팅 업체 정오의 데이트가 20∼30대 미혼남녀 2만 428명에게 '연인 사이에 갑을 관계'에 관한 설문을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계약서상의 계약 당사자들을 지칭하는 말인 갑을 관계.
이 관계가 연인 사이에도 덜 사랑하는 쪽이 '갑', 더 사랑하는 쪽이 '을'로 비유해 불리고 있다.
연인 사이에도 갑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해 설문했다. 그 물음에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여성 78%, 남성 66%로 과반수 이상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갑과을 중 나의 연애 성향은 어느 쪽에 가까운 지에 관해 물었다.
이 답변에는 남녀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 여성의 40%는 '주도권은 나에게! 갑의 입장'이라고 답하였으나, 남성은 23%만이 '갑'의 성향이라고 대답해, 여성에 비해서 남성이 더 희생하는 성향에 가까운 것을 나타냈다.
'을'의 성향은 여성 28%, 남성 48%로 선택되었으며, 갑을 의견 외에 아무데도 속하지 않는다에 대답한 비율은 여성 32%, 남성 28%로 나타났다.
정오의 데이트는 '연애도 과학이다'라는 신념 아래, 자신의 이상형 조건을 분석하여 가장 매력적인 이성을 소개시켜주는 소셜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으로 현재 8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