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동 선프라자, 유쾌한 색담 코미디 '고금소총' 열려

매주 목·금·토 저녁 7시

2015.06.07 15:54:24

고금소총 포스터

[충북일보] '19금' 코미디 마당극 '고금소총(古今笑叢)'이 오는 1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청주 용암동 선프라자 2층에서 매주 '목, 금, 토' 오후 7시에 열린다.

고금소총은 근엄한 유교 사상이 지배하던 조선 시대 양반과 서민의 숨통을 틔워주던 음담패설을 묶은 책이다.

이번 코미디 마당극은 질펀하면서도 토속적 웃음을 자아내는 고금소총을 현대적 감각으로 유쾌하게 해석했다는 평이다.

연극의 내용은 시골 작은 마을의 한량 사또 '박명준'이 그의 기질을 빼닮은 아들 '준구'를 혼인시키고 새 며느리를 집안에 들이며 빚어지는 이야기다.

아들 준구는 아버지가 정해 둔 신부를 밤에 몰래 찾아가 '삼신할배'라고 자신을 속여 그녀를 범한 후 트집을 잡고 산다. 하지만 평소 준구를 짝사랑하던 집안의 몸종 '앵두'가 새 신부를 질투하며 집안이 시끄러워진다.

코미디 마당극 '고금소총' 관계자는 "고금소총하면 속된 것들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남녀의 성에 관한 육담이 허리가 부러질 것 같은 노동의 피로를 한 순간에 날려버리는 효과가 있다" 며 "이번 작품은 성스러운 것으로 가기 위한 놀이와 축제다. 평범한 사람들이 가진 성을 해학적으로 가치로, 부부, 연인, 친구끼리 성인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라고 말한다.

자세한 문의는 010-8884-7525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현재위치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