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일문단상(一文短想)

2015.06.10 16:17:50

우리가 오래 고통 받아온 것이 오히려 존재를 들어 올리는 힘이 되곤 하는 것을 겪곤 한다.

-나희덕 <반 통의 물> 中


세상의 섭리가 음양의 조화로 이루어진 것처럼, 인간의 개인사도 슬픔과 기쁨, 희망과 절망의 교직물이다. 어떤 일에든 좀 더 담담히 의연해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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