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 쉐마미술관이 개관 6주년을 맞아 '시대의 공존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쉐마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중 순수미술의 다양한 언어를 통해 우리 시대의 공존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로 기획된 소장품 전시다.
평면, 조각, 입체, 사진 등 모두 35점의 작품이 다음달 5일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전시된다.
지난 2009년 6월26일 처음 문을 연 쉐마미술관은 매년 한 두 차례의 국제교류전과 지역 미술단체 초대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한 네트워크전, 어린이 예술체험 등 꾸준한 전시를 기획해왔다.
쉐마미술관 김재관 관장은 "현대미술의 경우 이미 존재하고 있는 양식을 흉내 내기보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미술에 대한 고뇌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베니스비엔날레는 고전을 모방하거나 지나간 유행을 재생하지 않고도 새로운 사유와 언어를 자신만의 유니크한 창작물로 제시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미술시장이 '아트페어' 붐 시대를 맞으면서 지나치게 상업화 된 그림들이 미술의 고유한 가치인 창의성을 상실하게 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됐다"며 "순수미술의 다양한 언어를 통해 우리 시대의 공존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로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강호생, 김봉구, 김영자, 김영배, 김재관, 김정희, 김지현, 복종순, 신일근, 심재분, 오송규, 오송규, 요시나가 유타카, 우노 가즈유키, 이승오, 이영하, 이인희, 임은수, 제정자, 조덕호, 최철과 프로젝트 팀 옐로우오우커, 하종현, 한기주, 함섭, GORDANA ANDJELIC-GALIC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