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통합 청주문화원 초대 원장에 오의균 청원문화원 통합준비위원장이 추대된다.
8일 청주·청원 문화원 통합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청주문화원 회의실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초대 문화원장 4년 임기 중 처음 2년은 청원 출신 인사가, 나머지 2년은 청주 출신 인사가 맡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총회에서 오 위원장을 초대 원장으로 추대한 뒤 내달 초 통합 문화원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문화원은 '1원2국' 체제로 운영된다.
양 문화원은 자체 총회를 통해 기존 문화원의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
오 위원장은 "뒤늦게 출범하는 만큼 시민과 문화가족을 위해 앞장서는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 문화원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한 이후 보조금 지급 대상인 45개 단체 중 유일하게 미통합 단체로 남았다가 지난 6월 통합을 선언했지만 초대 원장 선출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여 공식 출범이 미뤄졌다.
한편 청주시는 양 문화원의 통합 조직이 공식 출범하면 6천500만원(인건비·운영비)의 보조금 지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통합 민간사회단체 페널티 적용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양 문화원 보조금을 끊은 상태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