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까무잡잡한 얼굴'이 성적 매력있다

2015.11.23 09:54:13

이성의 피부를 볼 때 '선호하는 색'과 '섹시한 색' 사이에 차이가 있을까·

미혼남성은 '우윳빛'의 여성 피부색을, 여성은 '보통'의 피부색을 가진 남성을 선호하나,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은 '까무잡잡한 피부색'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6일 ∼ 21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성의 피부색으로서 '선호하는 색'과 '섹시한 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선호하는 이성의 피부색 男'우윳빛'-女'보통'

우선 '가장 선호하는 이성의 피부색'을 묻는 데서는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32.9%가 '우윳빛'으로 답했고, 여성은 47.1%가 '보통'의 피부색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다소 희색'(29.8%) - '보통'(21.6%) - '까무잡잡한 색'(12.9%) - '검은 색'(2.8%)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보통에 이어 '다소 흰색'(31.8%) - '까무잡잡한 색'(16.1%) - '검은 색'(5.0%) 등의 순이다.

위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남성이 좋아하는 피부는 흰 피부 62.7%(우윳빛, 다소 흰색)>보통 21.6%>검은 피부 15.7%(까무잡잡한 색, 검은 색) 등의 순이고, 여성은 보통 47.1%>흰 피부 31.8%> 검은 피부 21.1% 등의 순이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은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백설같은 뽀얀 피부를 선호한다"라며 "여성은 너무 검지도, 너무 희지도 않은 보통의 피부에서 남성다움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미혼남녀, 섹시한 이성 피부는 '까무잡잡한 얼굴'

'성적 매력이 있는(섹시한) 이성의 피부색'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까무잡잡한 색'(남 35.7%, 여 36.5%)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우윳빛'(33.7%)과 '다소 흰색'(22.0%), '보통'(6.7%), 그리고 '검은 색'(1.9%) 등의 대답이 이어졌고, 여성은 34.1%가 선택한 '보통'이 두 번째로 꼽혔고, '다소 흰색'(26.7%)과 '우윳빛'(2.7%) 등이 뒤따랐다.

즉, 성적 매력을 끄는 이성의 피부는 남성의 경우 흰색>검은색>보통 등의 순서이나, 여성은 검은 색>보통>흰색 등의 순이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거무스레한 피부색의 이성을 보면 에너지나 열정이 느껴진다"라며 "따라서 강렬한 성적 충동을 자아내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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