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충북본부, 청주대 총장 고소

충북교육연대 ‘문제해결 촉구’성명서 발표

2007.06.15 10:28:38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14일 김윤배 청주대 총장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청주상당경찰서에 고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8일 조합원 등 40여명이 청주대 본관에서 열린 ‘청소용역 노조‘ 고용승계 촉구 집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교수와 교직원 등을 동원해 조합원들을 막고 물리력을 행사해 2명이 상해를 입었다며 “이는 김 총장의 지시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로 고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충북지부 등 충북도내 13개 단체가 가입해 있는 충북교육연대도 청주대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청주대는 10년 넘게 학교 미화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청소용역 노동자들을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려 하고 있다"며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약속하는 것이 지금까지 청주대가 행한 반교육적, 반민중적 행태의 멍에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주대는 도서관 앞 등에서 청소용역 노조 고용승계 촉구 집회 등을 벌인 민주노총 조합원 등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5일 이 경찰서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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