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등 변사 잇따라… 5명 숨져

2007.06.18 08:35:54

17일 오전 9시45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김모(51)씨의 집 방안에서 김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50)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근 간이 좋지 않아 서울에서 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과 타살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지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16일 오후 3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정동 김모(여·45)씨의 집에서 김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남편(53)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11년 전 위암으로 수술한 뒤 평소 몸이 아프다는 말을 자주했으며, 최근 우울 증세를 보여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7시10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휴게소에서 대전에 있는 건설현장에 내려가던 중국인 피모(45)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갑자기 손으로 뒷머리를 잡으면서 아프다고 한 뒤 쓰러졌다”는 일행 한모(45)씨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청원군 부용면 부용리에서 잔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80대가 쓰러진 것을 친구가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을 거뒀다.

15일 오후 8시30분께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초평저수지 상류 소류지에서 동료들과 물놀이하던 인도네시아인 A씨가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목격자 S모(46)씨는 경찰에서 “인근지역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저수지에서 수영을 하던 외국인 3명 중 1명이 허우적거리다가 물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A씨의 사체는 이날 2시간 만에 발견돼 인양됐다.

경찰은 인근 S업체 근로자로 일하던 A씨가 이날 동료 외국인근로자 2명과 술을 마신 뒤 물놀이를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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