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 증평캠퍼스 학생들, 통합 관련 입장 발표

교통대교무처장 사과와 정정 보도 요구

2016.01.22 22:16:51

[충북일보]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8개 학과 학생들이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교통대학교 본부는 더 이상 학생을 기만하지 말고 충북대와의 통합논의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발표문에서 학생들은 지난 20일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29일 총장과 본부직원 대표 5명, 증평캠퍼스 교수 대표 5명, 각 과 학생 대표 8명, 방청객(재학생 및 휴학생)과 함께하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키로 하고 △향후 증평캠퍼스에 대한 대책 △두 분 학장님의 징계철회 및 한국교통대학교와 증평캠퍼스의 발전을 위한 내용 토론은 꼭 증평에서 개최 △총장 참석 △재학생 및 휴학생들의 방청이 가능 △증평캠퍼스 학생과 대학 본부 직원이 아닌 중립적이고 중재를 해 줄 수 있는 사회자가 진행을 하기로 약속해 시위를 중단했다.

그러나 약속한지 3시간도 지나지 않아 본부는 △토론회는 충주캠퍼스에 개최 △총장, 참석하지 않을 수 도 있다 △신동민, 한규량 학장 보직해임, 충북대와의 통합요구는 논의에서 제외 △방청객과 패널 없이 비공개로 토론회를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가 요구한 토론회 변경사항에 대해 협상을 분명히 거절했다"며, "학교의 이러한 행위는 학생들을 완전히 기만하는 것이며, 증평캠퍼스 학생들은 총장님과 본부의 약속불이행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총장과의 면담 후 교무처장님께서 충북대와의 부분통합 안건이 없어졌다고 하신 KBS와의 인터뷰내용은 학생들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임을 분명히 밝히며, 교무처장님의 사과와 정정 보도 요청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총장과 본부는 학생을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충북대와의 통합을 포함한 증평캠퍼스에 대한 대책 즉각 수립 △두 학장의 불법적 해임행위를 즉각 철회 및 사과 △두 번에 걸친 통합자금의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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