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밭작물 기계화를 위해 채소 이식기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밭작물 기계화율 증진 및 노력절감 제고' 시범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본 시범사업은 대형농기계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밭작물 재배단지에 본답 준비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일관작업 체계로 노동력 절감 및 작업효율성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채소이식기를 이용한 옥수수 정식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노동력 투입이 많은 밭작물에 대한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산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옥수수, 기장, 수수, 배추, 브로콜리 등의 작물 균일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종자를 직접 파종하지 않고 전용 육묘상자에서 20일 정도 모를 길러 채소이식기로 옮겨 심는 방법이다.
육묘 기계이식 재배는 일반 종자 파종보다 새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솎음 작업을 하지 않아도 돼 노동력을 68%정도 줄일 수 있어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밭작물에 대한 기능성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잡곡의 수요량이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정부에서 자급율이 낮은 밭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밭작물 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잡곡 생산량 증대에 큰 기회를 맞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벼농사 기계화율이 99%인 반면, 밭농사 기계화율은 55%정도' 이라며 앞으로 '밭작물 기계화를 위해 노동력절감 효과가 큰 채소이식기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