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의 Newbeing칼럼<126> 1주택에 2부엌은 선조의 빌미로 대흉

주택풍수이야기(75)

2008.08.25 21:38:58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경사(傾斜)지게 건축한 주택은 흉상이다. 모든 주택에서 본택(本宅)은 장방형(長方形)으로 결장(缺張)함이 없는 것을 선상(善相)으로 한다.

만약에 집터나 건물간의 경사(傾斜)짐이 있거나, 집터나 건물의 방위공간별로 지나치게 크고 작듯 결장(缺張)함이 있거나, 집터나 건물이 구부러졌거나 또는 건물의 기둥이 비뚤어져 있으면 집주인의 마음이 비뚤어져서 사람들을 미워하고 부모나 손위의 사람을 어기며 도박을 좋아하고 또는 투기사업으로 실패를 초래하며 더욱 모험된 일을 계획해서 정업(正業)을 싫어하고 타락하여 가명을 더럽히고 부부불화로 이별하든지 첩(妾)을 사랑하는 등 인격이 열등한 사람이 나오는 대흉상(大兇相)이다.

그래서 집이 오래되어 굽어(曲)지거나 비스듬히 기울고 삐뚤어진(斜) 집에 거주하는 것도 대흉상으로 동론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집은 조속히 수선(修繕)해야 하는데 개보수할 때에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할 것이다.

한편 1개의 주택에 2개의 부엌(?所=조소)을 두면 선조의 빌미로 대흉함이다. 예컨대 큰집(大家)이라고 해서 부엌(?所=조소)을 2개 차려둠으로 해서, 2세대(世帶)의 집으로 보이는 것은 그 집의 선조와 새로운 친척 등 2~3개의 집이 한 군데에서 사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된다. 그렇게 하면 족보가 다른 여러 명의 선조들을 한 집에서 제사하는 꼴이 된다. 집을 나누어서 제사하지 않으면 반드시 불행한 앙화(殃禍)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1가(家)에 신단(神壇)이 2개소에 있는 것도 동론이다. 또 대가(大家)나 소가(小家)에 한하지 않고 주택의 앞에 문(門)이 있고 뒤에 문(門)이 없는 집은 영주(永住)하지 못하며 또한 부부의 어느 쪽이 되든지 한쪽이 일찍 사망하게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주택을 통해서 가족에 병난(病難)이 많고 없음을 아는 비결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예컨대 본택(本宅)의 옆으로 길고 일직선으로 연결된 단층연립주택(單層 聯立住宅)과 같이 지은 집에서는 천식 또는 신경과민질환자가의 나온다. 또 주택 앞(前)에 2층의 큰 건물인 건가(建家)가 있는데 그 뒤(後)에 1층의 작은집인 소가(小家)의 집에서 거주하게 되면 이런 집에서는 천식이라는 질병을 주관하게 된다.

한편 가택(家宅)의 앞에 큰 구멍인 대혈(大穴)이 있거나 혹은 집의 좌우에 높은 언덕의 고안(高岸) '흙둑인 토수(土手)'방죽이나 둑과 같은 제방(堤防)이 있게 되면 가족 중에서 넘어져죽는 돈사(頓死)와 중풍(中風)의 환자가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일개의 집터 내에서 3귀가 달린 3발의 솥 모양인 정족(鼎足)과 같이 건물을 각각 3방위에 3개의 건물을 짓게 되면 화난(火難) 아니면 맹인을 내게 된다. 그리고 집의 허물어지고 찢어진(破) 곳으로부터 바람(風)이 들어(入)오면 가족들이 해괴한 괴몽(怪夢)을 꾸게 되어 꿈자리가 사납게 된다.

주택의 벽이 부서지고 연기(煙氣)가 밖으로 새나가는 경우에는 안병(眼病)을 초래한다. 또 집터의 사방에 큰 돌인 대석(大石)이 있다든지 집터 내의 못(池)에 수기(水氣)가 있어도 동론이다. 그리고 타인의 뒤를 우리 집 앞으로 해서 보는 것도 안병 또는 난병을 발생한다. 대극주(大極柱)의 정면을 직통으로 보는 집은 불효불충의 사람이 나온다. 본택에 여러 건물들이 겹쳐서 중축(重築)하여 이어지는 가운데에 경사된 천정(天井)이 있게 되면 이러한 집에는 일단 소동이 있어서 집주인은 그 혈맥에서 바꿔 들어온 사람이라고 단정하면 될 것이다.

집터의 정중앙 가운데에 마당(中庭)이 있는 집은 폐병으로 멸족하는 두려움이 있고, 또 주택의 중앙에 채광장(採光窓)이 있는 것도 동론으로 상속자가 끊어지게 되는 이치도 함께 숨어 있음이다.

그리고 주택의 가운데복도(中廊)가 있는 집이나, 주택의 가운데곡간(中藏)은 길방(吉方)에 있어도 멸족하고 파산하는 두려움이 있음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 주택과 창고가 접속하는 집도 동론이며, 집의 향(向)이 포용(抱容)없이 중정(中庭)의 좌우에 좌부(座敷)가 있게 되면 양자를 초래한다는 점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