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법무부 소속 공무원 음란행위 조사

2016.08.31 18:07:56

[충북일보] 청주에서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런데 이번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법무부 소속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31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금천광장 인근에서 한 남성이 바지를 내린 채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15)양은 "친구와 함께 길을 가고 있는데 모자를 쓰고 반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인근에서 A양 등이 설명한 인상착의와 비슷한 B씨를 용의자로 보고 임의동행해 조사를 벌였다.

B씨는 경찰에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확인을 위해 주변 CCTV 등을 확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지목한 인상착의와 B씨가 비슷한 점 등을 토대로 B씨를 조사했다"며 "아직 혐의를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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