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최근 5년(2011~2015년)간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모두 2천332건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서울도봉갑)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전국 아동학대 신고는 7만1천170건으로 이중 4만999건이 아동학대로 드러났다.
연령대별 아동학대 피해는 10~14세가 1만5천87명(36.8%), 5~9세 1만1천145명(27.2%), 0~4세(8천167명(19.9%), 15~17세 6천600명(16.1%) 순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방임이 9천207건(22.5%)로 가장 많았고 정서학대 6천574건(16%), 신체학대 5천17건(12.2%), 성학대 1천482건(3.6%)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지난 2011년 409건, 2012년 437건, 2013년 387건, 2014년 455건, 지난해 644건으로 집계됐다.
인 의원은 "최근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으로 사회가 큰 충격에 빠져있다"며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는 아동학대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대받은 아동은 그 상처가 지속되고 그 중 상당수는 학대하는 부모가 되기도 한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정부는 부처 간 헙조체계를 재정비하고 사회안전망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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