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참관수업일 노려 상습절도 40대 쇠고랑

2016.10.06 18:24:53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전국 초등학교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48)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1일 낮 12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초등학교 연구실에 들어가 교사가 참관수업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사물함에 있던 현금과 상품권 등 2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청주와 세종, 경기도 수원과 안성 등 전국을 돌며 모두 30차례 걸쳐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참관수업과 체육대회 등 학교 내 외부인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날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학교 홈페이지에 참관수업 등 일정을 확인하고 들어가 금품을 훔쳤다"며 "훔친 돈은 생활비 등에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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