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일라이트· 옥천 견운모 '탁월한 효능'

"남부권 부존자원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야"
바이오 세라믹 고순도 공정개발시스템 구축 필요

2016.10.23 17:17:12

[충북일보] 옥천· 영동지역 부존자원인 일라이트와 견운모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수입 대체 효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다.

◇남부권역에 최대 매장량

일라이트와 견운모는 토양이 풍화작용을 받은 암석에서 생성되는 광물이다.

칼륨이 풍부하고 흡착과 항균 효과가 탁월한 부존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군 청성면 일대는 지난 1988년 금광 발견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게르마늄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견운모 광산 규모는 277ha로 매장량은 1천만t으로 추정된다.

영동군은 5억t 정도의 일라이트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능과 활용성 확대

견운모는 원적외선 방사량이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균, 탈취, 공기 정화 및 수질정화 기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용, 비누, 치약, 사료, 건축용, 건강제품, 식품첨가물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일라이트를 이용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우수한 항균성능을 가지는 친환경 건축자재와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 비누, 환자 입욕제 등이다.

또한 토양 질을 높이는 토양개량제, 가축의 육량 및 육질을 향상시키는 사료보조제 연구도 한창 진행 중이다.

◇기업 현황과 문제점

영동군 관내에 세라믹소재 관련기업은 (주)메덱스와 (주)옥인일라이트 등 4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다.

옥천군 관내에는 (주)금천이 건강팔찌와 미용용품, 건강악세사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세라믹소재를 광산에서 채굴, 분쇄해 단순한 친환경 토양 보조재 및 가축 사료보조제로 한정돼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의약, 화장품, 정수기 휠터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우 단순한 산업구조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공정개발 시스템 구축 필요

옥천·영동지역 세라믹 자원의 고부가가치 바이오분야 적용을 위해서는 불순물제거기술, 미세분말 생산공정기술 및 바이오컨텐츠 융합기술개발이 절실하다. 영동산업단지 등에 바이오세라믹 고순도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를 통해 연관 산업 투자유치 유인효과와 고순도 바이오 세라믹 소재 공급으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헌동 충북도 바이오산업과장은 "현재 고부가가치 뷰티케어에 대한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면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바이오 세라믹 고순도 공정개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동/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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