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중순께 영동~추풍령간 국도4차선 도로개설공사 전 구간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개통된 추풍령면 구간.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영동~추풍령간 국도4차선 도로개설공사 전 구간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총사업비 2천372억8천600만원을 들여 영동읍 부용리~황간면 광평리 18.8㎞ 구간의 국도 4호선 4차로 도로개설공사를 지난 2007년에 착공했다.
2공구로 나눠 추진된 이 공사는 현재 9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동군 영동읍 가리에서 황간면 광평리를 연결하는 2공구 도로건설공사를 완료했다. 2공구는 총사업비 1천70억 원이 투입됐다. 총연장 9.18㎞에 4차로로 건설됐다.
이어 착공 10년 만에 오는 3월 중순께 영동읍 부용리에서 황간면 광평리를 잇는 1공구 도로건설공사가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1공구는 총사업비 1천328억여 원이 투입됐으며 총연장 9.58㎞에 4차로로 건설 중에 있다.
영동~추풍령 간 도로개설공사는 교량 16개소와 터널 3개소가 들어서는 대단위 도로공사다.
이 도로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 영동읍과 추풍령 간 운행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된다. 운행거리도 5㎞ 정도 줄어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인근 명소인 한천팔경의 백미 월류봉, 민주지산 물한계곡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영동~추풍령간 국도4차선이 개통되면 경북 김천을 잇는 전 구간이 모두 4차로 확장돼 영동과 김천을 오가는 운행시간 및 거리가 크게 단축, 중부권 교통축으로 부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1공구 예비 준공검사 결과에 따른 시설 보완 중에 있으며 빠르면 3월 중에 전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