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과 충북도박물관협의회가 '청풍명월의 빛'을 주제로 연합 전시회를 연다.
오는 7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충북도박물관협의회가 출범 10년을 기념해 박물관협의회 소속 도내 22개 박물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으로 꾸며진다. 전시 주제인 '청풍명월'은 충북의 문화와 심성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은 수려한 산수를 배경삼아 맑고 푸른 바람과 밝은 달빛 감성으로 학문과 예술을 꽃피운 곳이다.
전시작품은 '김길통좌리공신교서(金吉通佐理功臣敎書: 보물 제716호, 충북대학교박물관)',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보물 제1408호, 청주고인쇄박물관)' 등 충북의 역사를 담은 대표 문화재와 운보(雲甫) 김기창의 '귀가(歸家: 운보미술관)', 정창섭의 '묵고(默考) No.21410: 청주시립미술관', 문범의 'Slow, Same, #3․#7' 등 전통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예술 작품 170여 점이 전시된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최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 된 '최석정(崔錫鼎) 초상' 등이다.
국립청주박물관과 충청북도박물관협의회는 이번 전시가 문화공감대 속에 전통과 현재가 만나는 자리로서 충청북도의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고 문화 향유의 기회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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