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올해 자살예방을 위해 보급한 농약안전보관함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지난 3월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11개 읍면, 21개 마을 93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결과, 이 마을에서 올해 자살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홧김에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 예방에 도움을 준 셈이다.
군은 또 보건소와 보은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마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개별 상담 등을 추진해 자살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각각 48%, 45%씩 낮췄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농약 사용으로 음독자살을 예방함은 물론,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진행 및 생명존중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임장규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