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유색벼로 떠오르는 해와 닭을 표현했다.
ⓒ괴산군청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올해 유색벼 논 그림의 주제로 무술년 개의 해를 맞이해 진돗개와 떠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괴산 산막이옛길의 산등성을 표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결정된 유색벼 논 그림의 주제는 황금개띠의 해를 맞아 괴산의 유기농업이 보다 발전해 나가고 유기농업군 괴산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2018년이 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주일간 8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문광면 소재 5481㎡ 면적의 논에 유기농 괴산과 개, 해를 밑그림으로 그리는 등 유색벼를 심는 작업을 실시했다.
색(자주색·황색·붉은색·초록색 등)이 있는 벼를 사용해 만들어지는 유색벼 논 그림은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유색벼 논 그림은 괴산을 찾는 이들에겐 '신기한 볼거리 명소'로 각광받고 있고, 학생들에게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장으로도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논 그림은 타 지자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논 그림은 살아있는 지역 광고매체로서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도 가을이 되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논 그림을 어김없이 볼 수 있게 된다.
괴산군은 매년 새로운 주제로 유색벼를 활용한 논 그림을 연출하고 있으며, 2014년 비상하는 말,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2016년 손오공, 2017년 닭 등을 선보이며 유기농업군 괴산을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색벼를 이용한 논 그림은 유기농업군인 괴산을 알리는 홍보매체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이번에 실시한 유색벼 이앙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