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농협쌀 시료검정' 기사를 읽고

2008.11.13 19:28:19

전혜정

(사)주부클럽연합회충북지회장

수입 농산물의 난립으로 인해 국민들이 농산물에 대한 민감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충청북도 청원의 대표 농산물로 군과, 농협, 계약농가들이 함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생산하여 유통까지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여 좋은 품질의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명품쌀로써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충북경찰청 의뢰 시료의 검정결과에서 수입산의 혼합으로 다른 시료의 분석을 가지고 마치 충북 오창농협쌀이 수입쌀과 섞어 판매를 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로 인해 농민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도민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의 잘못된 검사와 보도는 비단 업무담당자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단순한 일이 아닌 시험단계에서의 관리자들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업무진행과 결제시스템에 의한 업무과실로 그동안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던 소비자에게마저 관련기관의 신뢰도는 물론 농민들이 그동안 쌓아 놓았던 우리농산물의 이미지 또한 실추 시키는 일이 되었고 다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할지 충북도민의 한사람으로 걱정이다.

물론 관련기관의 관리자의 사과와 정정보도 및 업부담당자의 징계등으로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로 인해 실추된 오창농협의 브래드 이미지의 실추과 그동안 소비자들이 수입농산물과 우리농산물의 판별해주는 관련기관의 공정성과 신뢰도 면에서 적잖은 실망을 하였음은 물론이며, 앞으로도 수입농산물이 우리 농산물로 둔갑하여 우리네 식탁에 오를까지의 관련기관의 철저한 관리, 단속이 얼마나 이뤄질지 의구심이 생긴다.

수없이 밀려오는 수입농산물속에서 안전한 우리 먹거리인 우리농산물을 진정으로 믿고 먹을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서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며, 좀 더 신중한 결제시스템과 관련자들의 책임감있는 업무진행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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