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최근 시청에서 이두표 부시장과 지역개발과장, 관광과장, 시민을 대표하여 녹색어머니회, 어린이집연합회, 학부모대표 등 11명과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댐물문화관 신축으로 사라졌던 우안공원 물레방아가 복원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충주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추진하면서 충주시민의 휴식공간이었던 인근공원을 폐쇄해 시민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특히, 충주시민의 추억의 장소였던 동량면 화암리 우안공원 내 물레방아가 '물문화관' 신축과 함께 철거돼 시민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컸다.
시는 이런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자 최근 충주시 및 충주시민, 수자원공사간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시에서는 이두표 부시장과 지역개발과장, 관광과장이 참석했고, 시민을 대표하여 녹색어머니회, 어린이집연합회, 학부모대표 등 11명과 수자원공사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충주댐 진입로 하차공간 및 주차공간 조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공원 조성, 물레방아 복원 및 물문화관의 프로그램 다양화 등 다수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사전에 충분히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치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잔디광장 조성, 충주댐 진입도로 명소화 계획 등을 제시했다.
특히 우안공원 물레방아 복원을 올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시민과 수자원공사 간 간담회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