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증평군과 충북개발공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2017년에 첫 삽을 뜬 이 사업은 총 15억원(국비 10억5천만원, 군비 4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도시와 농촌을 연계한 지역경관개선과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추진 된다.
사업 대상은 증평읍 원평리와 도안면 송정리 월강마을, 증평읍 미암리 대지랭이 마을 3곳이다.
원평리에는 문화마당 조성과 산책로 정비가 이뤄진다.
158㎡면적의 문화마당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과 야외체육시설을 비롯해 철쭉, 자산홍 등의 꽃밭이 조성된다.
또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산책로와 이 길에 위치하고 있는 옹달샘도 정비할 계획이다.
마을의 전통행사공간으로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던 천제 단을 정비해 마을 전통자원도 보존할 방침이다.
월강마을은 달빛공원조성 및 마을입구경관정비 사업을 한다.
986㎡면적의 달빛공원에는 야외게이트볼장과 야외체육시설 등이 마련된다.
마을 앞으로 지방도 508호선이 개설됨에 따라 설치된 콘크리트 소음방지 벽을 목재판재로 마감해 마을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지랭이 마을에는 두타산 유아 숲 체험 원을 활용한 숲 놀이터 및 휴게시설이 635㎡부지에 들어선다.
숲 놀이터는 모래놀이 집과 조합 놀이 대, 휴게쉼터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촉감 체험을 하며 뛰어놀 수 있는 장소로 꾸며진다.
주민 안전을 위해 좁은 안길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사업 대상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문화·복지프로그램 등의 역량강화 사업도 병행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