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금융감독원은 23일 1사1촌 자매결연지인 충주 신니면 선당마을을 찾아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13년째 이어온 김장행사는 감독원 직원 40여명과 주민 30여명이 참여했다.
배추 300포기와 양념일체를 구입(1천500만원)해 선당 주민과 함께 정성스레김장을 담가 홀몸노인과 경로당에 김치를 전달했다.
지난 여름엔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해 복숭아 수확을 도왔고, 복숭아 100박스(200만원)를 구입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했다.
또 매년 선당마을 발전에 보탬이 되라며 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사랑의 김장 행사로 지역 주민과 참여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서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용수 선당이장은 "바쁜데도 불구하고 해마다 마을을 찾아 도움을 준 금감원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이제는 만나면 반갑고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