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가시화

추진위 4천만원 모급, 소녀상 제작 들어가
내년3우러1일 충주무술공원에 건립 예정

2018.11.27 13:20:09

충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는 27일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3월1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 소녀상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에도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충주평화의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27일오전 충주시청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이 약 4천만원 달성돼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내년 3월 1일 칠금동 충주세계무술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8월 재구성된 이래 14차례 모임을 갖고 건립 비용 목표를 5천만원으로 정하고 모금방법과 설치장소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왔다.

그결과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약 4천여만원의 건립비용이 모급돼 지난7일 소녀상 제작 조각가인 김서경씨와 3천300만원에 계약을 체결, 내년 2월20일 설치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소녀상을 세우는 것은 몇 분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켜 드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자존감을 목숨으로 지켜낸 순국선열을 기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 김순화 위원장(충주오페라단장)은 "소녀상 건립은 36년 유린당한 우리 민족 역사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현재 건립 목표액 5천만 원의 80%인 4천여 만원을 모금했고, 내년 1월31일까지 성금기탁자 명판 제작과 관리비용을 모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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