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용산동 주민들이 조성한 충주천변 산책길이 국화꽃으로 노랗게 물들고 진한 향기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용산동 주민들이 조성한 충주천변 산책길이 국화꽃으로 노랗게 물들고 진한 향기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용산동마을공동체는 충주천변 3천여㎡에 국화를 심어 시민들이 초겨울 도심속에서 만개한 국화꽃을 보며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했다.
올 여름 40℃가 넘는 무더위와 두 번의 장마에 시련도 겪었지만, 용산동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공동체에서 정성스레 가꾼 결과 현재 국화는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또 주민들은 버려지는 액자를 모아 충주천변에 포토존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추억의 한마디 남기기 게시판도 설치 운영중이다.
지역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들도 충주천변을 찾아 국화꽃 향기를 맡고 직접 향기주머니를 만드는 등 체험학습장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최지호 동장은 "충주천변에 국화꽃길을 조성하고 난 후 주민들 스스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