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목련

2019.04.21 18:15:13

목련
                         도연 이임선
                         충북시인협회

바람 난 햇살에
메마른 가슴마다
수줍은 듯 몽올 터뜨리는
백치미의 첫 정

봉긋이 얼굴 내밀다
어느 결
누렇게 탈색하는
짧은 만남 긴 여운
너와 나의 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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