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꽃잎

2019.04.28 19:00:00

꽃잎
                         강성일
                         충북시인협회

이랑마다
숨결을 뿌리고 있다.
속 날개를 파닥거리는
푸른 사명.

씨앗 한 알 살아나
그들의 계산과
그들의 욕망과는 전혀 먼
구만리 저편
다른 세상에서
꿈과 희망을 잉태하고 있다.

내 정신의 입구에도
꽃들이 몰려와
홀씨 날리듯
꽃가루 날리는 사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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