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감사합니다

2019.05.07 19:00:00

감사합니다
                         유명화
                         충북시인협회

꽁꽁 언 땅속에서 올라오는
어린 새싹들처럼
꽁꽁 언 마음 마음에도
희망의 싹이 피어나길

무한한 리필로 주는
바람과 빗방울을 마시며
무한한 리필로 내려주는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길

아낌없이 주는 꽃향기와
풍성한 열매로 행복을 주고
아낌없이 고이 받아
축복을 누리며 행복하길

헐벗은 가지로도 꿋꿋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에
헐벗은 이들의 마음에도
충분한 샘물이 흘러서 적시길


오늘도 겨울의 안녕과
봄의 안녕에 감사하며
오늘도 살아 숨쉬고
건강하게 웃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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