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와 주었네

2019.06.09 19:00:00

와 주었네
                          손문숙
                         충북시인협회

가 닿을 수 없어
와 주었네
스테인드글라스 오묘한 빛 한 줌

만지면 말랑말랑
온 빛을 발하는 순명으로
고운 빛깔 뚝뚝
꽃잎처럼 날리며

무지개가 저 멀리 있다지만
고운 빛줄기 타고 살랑살랑
가까이 지상에 와 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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