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심안의 그릇

2019.06.12 20:00:00

심안의 그릇
                         강성일
                         충북시인협회

그를 백 번 만났다

눈 속에 흐르는
강물 얕은 겉 정
심안의 그릇에
흐리고 탁한 폐수가 철철 넘쳐흐른다.

그를 한 번 만났다
마음속에 흐르는
강물 깊은 속 정
심안의 그릇에
맑고 깨끗한 정수가 철철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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