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서리꽃 사랑

2019.06.19 19:00:00

서리꽃 사랑
                         수연 김성순
                         충북시인협회

그 겨울 새벽
창가에 서서 먼 산 바라본다
밤새 찬바람 맞으며 나목은
하얀 꽃 피우느라
꽁꽁 얼었다
눈 시리도록 아름다운 서리꽃

가난한 이가 기다리는 햇살
온 누리에 퍼지면
서리꽃 눈물 되어 사라진다
나는 서리꽃 당신은 햇살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