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최근 각 학교에 '원격수업 운영 현황 설문조사 협조'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면서 결과 보고서도 제출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세종교총·회장 강미애)는 12일 낸 성명을 통해 "종이에 수기(手記) 방식으로 작성한 설문 조사 결과를 이달 18일까지 급박하게 제출하라는 것은 학교 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졸속행정'이라고 비난받아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세종교총은 "모든 교원이 코로나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구시대적 방식의 설문조사는 교육력을 낭비할 뿐"이라며 "학교 현장의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웹이나 모바일로 조사 방식을 바꾸라"고 요구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