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이 공동 시공, 7월말 분양이 시작되는 '세종 자이 더 시티(행복도시 6-3생활권 L1블록)' 조감도. 이 아파트는 정부가 중앙부처 공무원 등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제도를 폐지한 뒤 처음 분양되는 것이어서, 순수 일반분양 비율이 82%로 크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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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정부가 중앙부처 공무원 등 세종 신도시(행복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등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특별공급(분양) 제도를 폐지키로 최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이 얼마나 늘어날 지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분양 비율은 당초 민간아파트 전체 공급 물량의 70%에서 점차 감소, 올해는 30%까지 줄었다.
하지만 공공기관 종사자 외에 신혼부부·다자녀가구·장애인·국가 유공자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 동안 행복도시에서 공급된 민간아파트에서 순수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공급 물량의 30% 안팎에 불과했다.
예컨대 지난 1월말 6-3생활권에서 분양된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전체 1천350채 중 958채(71.0%)가 특별공급 됨에 따라 순수 일반공급 물량은 나머지 392채(29.0%)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국에서 모두 7만1천464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경쟁률이 세종시 사상 최고인 182.3대 1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행복도시에서는 올 들어 두 번째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특별공급 윤곽이 드러났다.
세종시가 최근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을 보면, 오는 16일 입주가 모집공고가 나갈 '세종 자이 더 시티(6-3생활권 L1블록)'는 전체 1천350채 가운데 244채(18.1%)가 다양한 유형으로 일반인들에게 특별공급된다.
이에 따라 순수 일반공급 물량은 전체의 81.9%인 1천106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의 특별공급 물량 가운데 '기관추천'으로 배정된 것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6채 △장기복무(제대자 포함) 군인 3채 △중소기업근로자 3채 △탈북자·우수선수 각 1채 등 모두 15채다.
'세종 자이 더 시티'의 특별공급 청약 접수일은 이달 27일로 예정돼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