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이 OECD 38개국 가운데 콜롬비아, 코스타리카에도 뒤처지면서 꼴찌를 기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얀센의 경우 한 차례, 이 외에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1,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했음을 뜻하는 접종 완료율이 지난 8일 기준 15%를 기록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체감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2차 접종에 쓰일 물량까지 일단 한 번 맞히고 보는 '백신 돌려막기'의 결과인 것"이라며 "당초 백신 물량이 충분했다면, 이런 일은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3주 간격이 원칙인 화이자 백신을 모더나 접종 스케줄로 예약해 4주 간격으로 맞음에도, 찍소리 한 번 못하고 혹시나 그마저 못 맞는 것은 아닌가 하고 가슴 졸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정부는 어디 제대로 된 설명 한번 한 적이 있는가"라며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재확산이 세계적 추세임에도,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치명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고도 했다.
김 부대변인은 "빨리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 샷을 위한 추가적 물량을 제때 확보해 지금과 같은 백신 부족 사태를 다시는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백신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는 물론, '닥치고 거리두기'가 아닌 자영업자들의 살길을 열어주는 방향으로 코로나 대응 체계에 관한 전면적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