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모더나·화이자 접종간격 6주 근거 밝혀야"

백신 도입차질, 접종률 OECD 꼴찌 성토

2021.08.10 13:36:28

[충북일보] 조명희 국민의힘 원내 부대표(비례)가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문재인 정부의 백신정책 실패를 강하게 질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 의원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자랑했던, 모더나 백신의 올해 수급량은 반 토막 이하로 줄었고, 우리나라 백신 접종 완료율은 OECD 국가 중 꼴찌"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의 지난 8일 집계를 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15%로 OECD 38개 국가 중 꼴찌"라고 전제한 뒤 "비슷한 시기 접종을 시작한 일본(32.9%)의 절반도 안 되고, 남미의 코스타리카(16.7%), 콜롬비아(25.0%)보다도 낮다"며 "세계 평균인 15.3%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못 구한 건 정부인데 책임은 또 다시 국민 몫"이라고 말한 뒤 "정부는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 3~4주에서 6주로 늘리겠다고 한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를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만 6주 간격으로 접종해도 괜찮다는 과학적 근거는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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