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국립공고 3개교의 졸업생 취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국립공고 3개교별 예산 및 취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립공고 3개교의 평균 취업률은 문재인 정부 출범 전 94.4%에서 올해 2월 87.8%까지 떨어졌다.
국립공고별로 보면 △구미전자공고-2017년 100%→2020년 91.3% △부산기계공고-2017년 92.1%→2020년 84.4% △전북기계공고-2017년 91.2%→2020년 87.6% 등이다.
이 기간 국립공고 3개교의 예산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154억 원이던 예산은 2017년 145억 원, 2018년 197억 원, 2019년 302억 원, 2020년 272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립공고 3개교의 예산은 증가했지만 취업률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현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 실패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며 "국정감사를 통해 취업률 100%를 자랑하던 구미전자공고를 포함한 중기부 산하 국립공고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