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애' 정원용 국화는 '국야해선'

국립세종수목원 방문객 473명 조사 결과

국립세종수목원이 방문객 473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화 신품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국야해선'.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이 방문객 473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화 신품종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국야선녀'.

ⓒ국립세종수목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반려 동물과 함께 식물을 기르는 인구도 크게 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정원식물은 뭘까.

국립세종수목원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수목원 방문객 473명을 대상으로 △국화 신품종 △사초과(莎草科) △침엽수 등 3가지에 대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대략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초과는 벼(Rice)와 같은 목(目)에 속하는 식물을 일컫는다.

수목원 측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화 중에서는 해국(海菊)의 일종인 '국야해선'이 1위, 구절초에 속하는 '국야선녀'가 2위를 차지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이 방문객 473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사초과(莎草科) 중 1위에 오른 '자이언트 브러쉬' .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이 방문객 473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사초과(莎草科) 가운데 2위를 차지한 '에투페'.

ⓒ국립세종수목원

사초과 식물로는 각각 수크렁의 일종인 '자이언트 브러쉬'가 1위, '에투페'가 2위에 올랐다 침엽수 중에서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나나'가 1위, 서양측백나무 품종인 '밀레리'가 2위였다.

국립세종수목원이 방문객 473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침엽수 중 1위에 오른 측백나무 '나나'.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이 방문객 473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침엽수 가운데 2위를 차지한 서양측백나무 '밀레리'.

ⓒ국립세종수목원

지용훈 정원소재연구실장은 "세종수목원에 오는 11월까지 이들 식물을 대대적으로 심을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가정에서도 많이 심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식물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mail]

ⓒ국립세종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