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에서 3일 오전 '쌍둥이 자매'를 위한 100일 잔치가 열렸다. 7월 29일 이 병원에서 태어난 선물·열무(이상 태명)는 정상보다 14주나 빠른 24주만에, 몸무게가 각각 500g(선물)·700g에 불과한 초미숙아(超未熟兒)로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이젠 쌍둥이 모두 출생 당시보다 몸무게가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충북일보] 세종시 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에서는 3일 오전 '쌍둥이 자매'를 위한 100일 잔치가 열렸다.
주인공은 지난 7월 29일 이 병원에서 A·B씨의 딸들로 태어난 선물·열무(이상 태명), 하객은 신생아중환자실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10여명이었다.
한국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임신한 지 38주(266일)만에 몸무게 2.5~4.5㎏ 정도로 태어난다.
세종충남대병원에서 3일 오전 '쌍둥이 자매'를 위한 100일 잔치가 열렸다. 7월 29일 이 병원에서 태어난 선물·열무(이상 태명)는 정상보다 14주나 빠른 24주만에, 몸무게가 각각 500g(선물)·700g에 불과한 초미숙아(超未熟兒)로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이젠 쌍둥이 모두 출생 당시보다 몸무게가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하지만 자매는 정상보다 14주나 빠른 24주만에, 몸무게가 각각 500g(선물)·700g에 불과한 초미숙아(超未熟兒)로 세상에 나왔다.
그러다 보니 뇌·심장·호흡기 등 모든 신체 기관이 미성숙,인큐베이터·인공호흡기·주사약 등 첨단 의료기술에 생명을 의존해야 했다고 한다.
다행히 의료진의 극진한 돌봄에 힘 입어 생후 2개월부터는 인공호흡기를 뗀 상태에서 스스로 울음소리도 낼 수 있게 됐다.
병원 관계자는 "이젠 쌍둥이 모두 출생 당시보다 몸무게가 4배 이상 늘었고, 스스로 숨 쉬기도 한다"며 "스스로 젖병을 빨며 부모 품에 안길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초미숙아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이 병원이 문을 연 작년 7월 16일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