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4주 간 특별방역대책… 2단계 전환 유보"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
"급선무는 3차 접종 조기에 완료하는 것"

2021.11.29 15:47:10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지난 4주 간의 일상 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해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 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3천500명을 넘어섰다"며 "전 세계 사망자 수가 520만 명을 넘은 데 비해,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편이지만, 그렇더라도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별방역 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 접종"이라고 전제한 뒤 "미접종자의 접종 못지않게 중요한 급선무는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 효과가 빠르게 감소해 적지 않은 돌파 감염이 발생하고, 3차 접종을 받아야만 높은 예방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도입하기로 한 먹는 치료제도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국산 항체 치료제도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