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충청의 선택이 늘 대한민국의 선택"

충북·충남도민회 '균형발전 결의대회' 참석
4개 시·도 97개 대선공약 윤 후보에게 전달

2021.12.08 17:45:19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8일 서울 공군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윤석열 대통령 선거 후보에게 충청권 공약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

[충북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8일 "충청은 늘 중심을 잡아주는 곳"이라며 "충청의 선택이 늘 대한민국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북·충남도민회가 서울 여의도 공군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공동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해 "충청은 제 선대부터 500년 간 살아온 제 뿌리이자 고향"이라고 말한 뒤 "시작을 뿌리에서 시작하듯 경선 후보 등록 후에도, 또 본선에 들어가 대선을 100일 앞두고도 충청을 방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역 균형발전의 3대 축은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모든 지역에 공평하게 지역 접근성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라며 "각 지역의 재정자립도를 강화해 자신들의 재정수요를 스스로 파악해 집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전체에서 봤을 때 각 지역의 비교 우위 산업들을 골라 중앙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모든 지역에 공정한 접근성과 대우를 해주고, 지역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균형발전의 기본 원칙"이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충청은 국가 중심일 뿐만 아니라, 이미 세종시가 실질적인 수도가 되어가고 있다"며 "그리고 충남 대덕을 주변으로 한 지역과 청주를 주변으로 한 지역에 첨단과학 기지들이 속속히 구축되어 가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를 토대로 "그래서 청주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충청권에 광역철도와 도로망들을 촘촘히 깔아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발전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정구 충북도민회 회장과 문헌일 충남도민회 중앙회 회장, 정진석 국회부의장,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홍문표 의원,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 이종배 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구 충북도민회 회장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사회양극화 해결만이 국가의 명운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해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은 지난 8월 '충청대세'라는 모임을 만들었다"며 "충북에서 26개, 충남에서 28개, 대전에서 36개, 세종에서 7개 총 97개의 공약 만들었다. 이번 대선공약에 꼭 채택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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