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

2021.12.13 18:01:06

[충북일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는 13일 대학 교수들이 올해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고 밝혔다.

'묘서동처'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것'을 비유한 사자성어다. LH 부정부패 사태와 정치권 갈등, 연이은 부동산 문제 등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년 대선을 걱정하는 의미에서 '묘서동처'를 택한 교수들도 있다. 누가 덜 썩었는가를 경쟁하듯, 리더로 나서는 이들의 도덕성에 의구심이 가득한 모습을 비꼰 셈이다.

현재 내년 대선판도가 상대적으로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 국운을 맡겨야 하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허 후보는 앞서 "국회의원 정신교육대 보내고 구태정치와 부패에 연루된 구시대 인사들도 정신교육대에 보내겠다"면서 수차례에 걸쳐 국가기강의 문제를 지적했다.

국가혁명당 김동주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2022년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선정된 교수들의 '묘서동처'는 도둑과 뒷거래 하는 구태를 국민들이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최근 파죽지세인 허 후보에 대한 지지 민심이 '묘서동처' 혁파로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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