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기록원이 오는 7일 개원한다.
청주시기록관에서 승격한 청주기록원은 국내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설립된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이다.
청주기록원은 주요 시정자료, 각종 인·허가 문서, 청주시 경관 사진과 영상을 비롯해 우호 기관과 교류하며 생산한 행정박물 등 다양한 유형의 행정 기록과 기증받은 민간기록 42만 권(점)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영구기록물관리기관 승격으로 주요 행정기록물을 장기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 산하 기관, 유관 단체, 일반 시민의 장기적 보존이 필요한 기록까지 수집·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게 된 셈이다.
청주기록원 개원을 기념하고 비전을 밝히는 선포식은 오는 7일 오후 2시 흥덕구 복대동 청주시기록관 일원에서 열린다.
개원식에는 청주시장을 비롯해 유관 기관 관계자와 학계 인사, 기록 활동에 도움을 준 시민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청주기록원은 9~31일 개원 기념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의 옛 기록 디지털 스캐닝, 시민기록활동가 좌담회, 세미나 등을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기록원은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의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이라며 "선조들의 기록문화를 계승하고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후대로 잇는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