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국 최초' 코로나19 확진 영유아에 30만 원 준다

격리치료 돌봄지원금 명목… '아이꿈키트' 놀잇감도 지급

2022.01.12 17:42:39

[충북일보]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에 확진된 영유아에게 1인당 30만 원의 돌봄지원금을 지급한다.

격리치료의 어려움에 따른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책으로, 놀이키트를 지원하는 '아이꿈키트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부터 확진된 만 0~5세 영유아(2016. 1. 1.이후 출생자)다.

단, 보건소의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청 접수를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 시행을 위해 예비비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대상 아동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으로 신청해 지원금을 받게 된다.

'아이꿈키트 지원 사업'은 활동량이 많은 영유아가 코로나19 치료과정에서 격리로 인해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보호자의 원활한 양육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놀잇감과 간식류로 구성된 물품 상자를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확진 영유아 돌봄지원금과 동일하다.

신청은 시 아동보육과(043-201-1932~5)로 하면 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해서도 접수한다. 신청기간은 코로나19 확진일 이후 치료 완료 이전까지다.

시 관계자는 "보호자의 동반 격리에 따른 돌봄비용 부담뿐 아니라 격리치료과정에서 영유아들의 스트레스와 정서불안이 많다는 의견을 수렴해 영유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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