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직개편과 연말 인사 앞두고 '술렁'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구성
투자유치단· 문화유산과 신설-물관리업무 일원화

2022.11.20 12:56:01

[충북일보] 세종시 조직개편과 연말 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 취임 후 첫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중이며, 이에 맞춰 인사도 대폭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최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정 4기를 이끌어가는 사실상의 첫 조직개편과 인선이라는 면에서 시청 안팎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충청권특별자치단체합동추진단 신설이다.

시는 합동추진단 구성을 위해 관련 조례안을 79회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해 현재 심의과정을 거쳐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합동추진단은 충청권특별지자체가 출범하는데 있어서 제반 업무를 관장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합동추진단은 1단3과9팀에 모두 37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단장은 충청권 4개 시·도의 부단체장이 공동단장을 맡게 되며, 실질적인 업무는 3급(부이사관) 사무국장이 담당하게 된다.

3급 사무국장은 세종시에서 맡는 것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이미 합의했다.

3과9팀은 세종 10명, 대전 9명, 충남 9명, 충북 9명 등 4개 시·도에서 각각 파견형식으로 구성된다.

합동추진단 구성으로 부이사관 자리가 추가로 생기게 됨에 따라 적체된 세종시의 인사숨통을 트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유치를 위한 전담 부서 신설도 눈길을 끈다.

이미 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경제산업국의 투자유치과가 투자유치단으로 확대 개편된다.

투자유치 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 체제에서 단 체제로 변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투자유치과에 있던 산업단지 관련업무는 산업입지과라는 이름으로 문패를 교체한다.

문화체육관광국 관광문화재과도 문화유산과와 관광진흥과로 나뉜다.

또한 정부의 물관리 관련 업무가 환경부로 일원화됨에 따라 기존 시민안전실에 있던 치수방재과와 기존 환경녹지국 산하의 물관련 부서는 환경녹지국 물관리정책과로 통폐합된다.

이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정원도 늘어난다.

아직 직급별 증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총원으로는 현재 2천517명에서 2천566명으로 약 50명이 늘어나게 된다.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인사는 빠르면 12월 중순, 늦어도 12월 20일 전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충청권특별자치단체가 출범에 따른 합동추진단 구성과 투자업무 효율화를 위한 단 체제의 정비 등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라며 "적재적소의 인사를 통한 조직의 효율성을 최대한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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