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20일 속리산국립공원 천왕봉 인근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충북일보]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20일 속리산국립공원 천왕봉 인근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복수초는 올해 맹추위 탓에 예년보다 7일 정도 늦게 피었다.
복수초는 이른 봄 제일 먼저 꽃을 피운다. 한자로 복 복(福) 자에 목숨 수(壽) 자를 쓰는 데서 알 수 있듯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여러해살이풀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서 '얼음새 꽃' '눈새기 꽃'으로 불린다.
이노용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3월 초순부터 생강나무꽃, 현호색, 별꽃, 산괴불주머니 등 대표적인 봄꽃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