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호수안의 소금강 대청호 '부소담악(芙沼潭岳)'이 국토해양부 한국하천협회가 선정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최우수로 선정돼 27일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선정된 하천100선은 27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타(대전 유성구)에서 열리는'제5차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 연찬회 기간동안, 전시된다.
이 협회는 지난해 12월 아름다운 하천 100선을 뽑은 후 지난 24일 병풍바위로 유명한 옥천 군북면 부소담악과 더불어 화룡포(경북 예천), 섬진강 하류(경남 하동), 백마강(충남 부여), 조양강(강원 정선), 태화강(울산) 등 최우수 6개 하천과 뱀사골(전남 남원) 등의 우수 20개 하천을 선정했다.
부소담악은 추소리의 부소무니 앞 물위에 떠 있는 산이라 하여 '부소담악'으로 오래전부터 불리고 있으며, 이 마을 앞으로 굽이쳐 돌아드는 물길이 큰 호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물길이 넓고 깊으며 앞산자락을 적시고 흐르는 모습이 절경이어서 옥천군 명소 8경으로도 꼽히고 있다.
이 곳은 대청호 추소리 호반에 700m 가량 펼쳐진 암봉들의 파노라마로 병풍바위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우암 송시열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보고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는데, 이 바위산의 변화무쌍한 절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고 한다.
국토해양부는 선정된 100곳의 하천을 중심으로 주변관광지의 고유한 역사, 유래, 전설 및 주요 문화관광축제현황을 연계정보를 함께 수록해 부소담악을 표지로 장식한 화보책자(국,영문)로 발간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명패도 제작 설치할 계획이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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