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국지용청소년문학상 결과 발표

대상 운문부문 안양예술고 최은지양, 산문부문 영등포고 김단비양

2009.05.11 17:27:36

제11회 전국지용청소년 문학상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단비(좌측)양과 최은지양.

제11회 전국지용청소년 문학상 공모에서 최은지(안양예술고2)양의 '머리카락'이 운문부문 대상, 산문부문은 김단비(영등포고 3)양의 도마뱀이 대상을 차지했다.

옥천문인협회(회장 노현석)는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문예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제11회 전국지용청소년문학상'작품 공모 결과를 'daum.cafe:향수옥천'을 통해 11일 발표했다.

옥천군과 옥천예총이 주최하고 옥천문인협회가 주관해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청소년들(만18세)을 대상으로 운문(시,동시, 시조) 중 3편 이상 수필 2편 이상, 소설· 동화· 기행문 1편 이상을 공모한 결과 중학 운문 60명, 산문 71명, 고등운문 177명, 산문 97명 총 405명의 작품 1천200여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김완하(시인, 한남대문예창착과 교수), 김영도(평론가, 우송대문예창작과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고등부 운문부문 대상을 차지한 최은지( 18·안양예술고 2)의 '머리카락'은 매우 유려한 언어표현으로 상상력과 생각의 깊이가 조화를 이뤄 디테일과 스케일이 두루 갖춰진 작품으로 선정됐다.

고등부 산문부문 대상 김단비(19·영등포여고3)의 '도마뱀'은 구성이 치밀하고 주제의식이 분명하게 구사되었으며, 도마뱀의 꼬리와 교통사고로 인해 절단되 아버지의 다리를 연결시켜 긴장감 있는 감동적인 내용을 펼쳤다는 평으로 뽑혔다.

또한, 중등부 운문부문 금상 김소희( 14·탄금중 1)의 '민들레'는 민들레 씨앗이 땅에 자리잡고 꽃을 피워내면서 주변을 밝게 비춰준다는 생명에 대한 예찬이 매우 힘 있게 구사돼 선정되었으며, 중등부 산문부문 금상 김신혁(14·용인구성중1)의 '호박꽃'은 호박을 키우는 할머니의 생명에 대한 사랑이 녹아 있는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라는 평을 받았다.

상금은 대상 2명 각 50만원, 금상 4명 각20만원, 은상 8명 각10만원, 동상16명 각 5만원, 장려상 20명 각1매 2만원(도서상품권)이 지급된다.

한편, 수상자들은 제8회 전국지용백일장 수상자들과 함께 6월 중순 군청 대회의실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