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기센터 고사리 사업 '성공'

안내면 유휴지 활용 재배… 주문 잇따라

2009.05.18 13:22:33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에서 육원근씨가 고사리를 수확하고 있다.

지난해 농가의 유휴지를 활용해 심은 고사리가 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국립농원과학원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4월 고사리 농사 신청을 받아 안내면 3농가 2.4ha 유휴지에 종근을 심어 올 4월말부터 수확하고 있다.

고사리는 하루에 50~60kg정도 수확하며, 중국산 1kg 500 ~600원 보다 10배 높은 1kg당 5~6천원으로 거래되며 웰빙바람을 타고 물량이 부족할 정도이다.

이들 고사리는 현재 대전, 영동, 서울 공판장으로 말리지 않은 생물 상태로 판매되며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2차례 수확을 하고 있다.

채취는 4월말에서 6월초까지 60일정도로 관리(알맞게 꺾는 것)하는 방법에 따라 10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2년차 이후 10a에서 200~ 300kg 생산이 가능하며 최고로 1천kg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고사리 재배는 봄, 가을 적정량의 퇴비와 물만 제때에 뿌려 주면 되고 특별한 재배기술이나 환경이 필요치 않아 농사짓기가 수훨하다.

한번 종근을 심고 재배조건을 잘 맞춰주면 10년간 수확을 할 수 있어 해마다 심어야 하는 인건비를 절감 할 수 있으며 병충해가 적어 농약, 비료 등의 사용이 거의 없다는것.

또한 재배기술 또한 어렵지 않아 농인들이나 부녀자들도 쉽게 농사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내면 인포리에서 고사리 농사는 짓는 육원근(53)씨는 "한번 종근 심어 놓고 풀만 잘 뽑아주면 잘 자란다"라며 "올해 날씨가 화창해 농사가 잘 되서 내년엔 더욱 면적을 넓혀서 고사리 농사를 지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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