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열린 2009 괴산증평 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에서 교육장상을 수상한 감물중학교 사물놀이패,
전교생이 22명뿐인 농촌 시골의 작은 중학교 학생들이 사물놀이를 통해 선·후배는 물론 친구들 간 우정을 다져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괴산 감물중학교(교장 이용순) 전교생은 점심식사 후 자발적으로 모여 사물놀이를 연습하며 학교 전체를 농악소리로 울려 퍼지게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사물놀이 연습시간을 정서함양은 물론 상호간의 친밀감을 다지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방과 후 교육으로 교육청 지원을 받아 사물놀이 전문 강사를 초빙, 전교생이 지도를 받고 있는 감물중 사물놀이패는 지난 4월 열린 2009 괴산증평 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에서 교육장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대회 입상하며 개인의 영광은 물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사물놀이패의 상쇠인 최규호(3년)학생은 "사물놀이를 할 때 우리 가락에 절로 몰입돼 흥에 빠지는 기분이 너무 좋고 선·후배와 함께 연습하며 조금씩 맞춰가는 과정이 너무도 즐겁다"며 "더욱이 전교생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가까워 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